성형 않고도 가슴이 커질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7.03 08: 05

잘만 먹어도 가슴이 커진다? 풍만한 가슴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가슴은 외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S라인 몸매의 시작이기도 하면서 스타일을 완성하는 마침표가 되기도 한다. 옷에 가려 바깥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아도 여성들이 가슴에 애착을 갖는 이유다. 가슴 사이즈를 키우는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성형술이다. 하지만 수술하지 않고도 풍만한 가슴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가슴 조직의 성장을 돕는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꾸준히 섭취해주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가슴센터 김수신 원장은 "유선 조직은 가슴 탄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슴 탄력이 떨어지는 20대 후반부터 천연 에스트로겐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젊은 가슴을 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원리는 이렇다. 가슴은 지방과 유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유선은 가슴 조직의 10%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크기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유선 조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통해 활성화 된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주면 유선 조직이 자극되어 가슴이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잘 알려진 음식물은 석류다. 석류 1kg당 천연 에스트로겐이 17mg 함유되어 있다. 두부나 식용 기름으로 자주 섭취하고 있는 콩은 석류보다 더 많은 에스트로겐을 가지고 있다. 1kg당 적게는 700mg~2000mg을 가지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칡이다. 1kg에 함유되어 있는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626배, 대두의 33배 많은 1만mg으로 여성 호르몬을 요하는 폐경기 여성들의 보조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 밖에도 사과, 파슬리, 당근, 감자, 마늘, 메밀, 보리, 체리를 통해서도 천연 에스트로겐을 섭취할 수 있다. 김수신 원장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가슴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매 식사 때마다 챙기기 어렵다면 즙을 내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위치엠제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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