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홈피, "허정무, 왕년의 아시아 영웅"
OSEN 기자
발행 2009.07.03 08: 18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가 월드컵 최종예선 중 위기 상황서 빛을 발했던 왕년의 아시아 영웅들(Asia's bygone heroes)로 나카타 히데토시(32, 일본) 마크 슈워처(37, 호주)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이란) 등을 꼽으며 허정무(53) 현 한국 대표팀 감독을 포함시켰다.
FIFA 홈피는 3일(한국시간) "한국은 현대에 들어 창조적인 스타 덕분에 1986 멕시코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었다. 허정무는 선수 시절인 1985년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서 1-0 결승골을 터트려 32년 만에 본선행을 일궈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32년 동안 월드컵 구경꾼이던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 최종예선 일본과 경기서 1차전 2-1 승리 이후 2차전서 허정무의 선제 결승골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또 FIFA 홈피는 "한국은 1986년 이후 아시아 최다 기록인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선수(1986월드컵), 트레이너(1990월드컵), 코치(1994월드컵)에 이어 지휘봉을 잡고 참가하는 이번 2010남아공월드컵서는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허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은 2008년 1월 칠레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한 이후 24경기 연속 무패(11승 13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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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5년 월드컵 예선 한일전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허정무 감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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