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간지’ 차승원, “ ‘시티홀’서 양복 50벌 넘게 입었죠”
OSEN 기자
발행 2009.07.03 08: 57

6년 만에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로 안방극장 복귀한 차승원은 모델 출신 연기자답게 다양한 정장 패션으로 매력을 과시했다. “드라마 하면서 양복 50벌 이상 입었다”는 차승원은 덕분에 ‘차간지’ ‘폭풍간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시티홀’ 종영을 몇 시간 앞둔 2일 오후 7시경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의 한 음식점에서 종방연이 있었다. 마지막회 편집 때문에 자리하지 못한 신우철 감독을 제외하고 김은숙 작가를 비롯, 차승원, 김선아, 이형철, 정수영 등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해 성공적인 종영을 축하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임한 차승원은 “3개월 동안 후회 없이 임했고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김선아가 아니라면 그렇게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파트너를 잘 만난 것 같다. 이 멤버 그대로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또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했는데 ‘시티홀’ 하면서 드라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앞으로도 드라마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젠 생활드라마가 아닌 극적인, 일상적이지 않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모델 출신 답게 다양한 정장 패션으로 옷맵시를 자랑했던 차승원은 ‘폭풍간지’ '차간지‘라는 별명에 “양복을 50벌도 넘게 입었다. 50세까지 멜로하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 그동안 촬영 때문에 운동을 못했는데 운동을 쉰 건 처음이다. 당장 내일부터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코믹영화에서 두각을 보였던 차승원은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해 특유의 코믹연기는 물론 멜로연기도 호평 받으며 ‘차승원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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