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28, 세르비아)의 에이전트가 비디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잔류를 확신하고 나섰다. 지난 2005년 스파르타 모스크바서 맨유로 이적한 비디치는 4번째 시즌을 맞아 54경기(7골)에 나서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철옹성을 구축해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고 있는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줄기차게 비디치의 이적설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이에 비디치의 에이전트인 마르티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나는 비디치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고 그의 아내 역시 맨체스터서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다. 비디치는 지난 3달 동안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 비디치는 이러한 소식을 전해듣고 매우 불쾌하고 우울해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르티나는 "축구계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나는 비디치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유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약 비디치와 맨유 간의 문제가 생기더라도 언론이 아닌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먼저 보고하겠다"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비디치는 지난달 7일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오스트리아와 홈 경기서 발목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