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포항, 불붙은 득점포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7.03 10: 55

불붙은 득점포의 대결이다. 창과 창이 맞붙었다. 최근 16골과 14골을 터트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강원과 포항이 오는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09 K리그 1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신생팀 강원은 후반기 시작 후 전방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 공격팀으로 부상했다. 투박하지만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강원의 속공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정도. 흡사 과거 잉글랜드 축구의 전유물인 '킥 앤드 러시'를 재현하는 듯한 모습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경기서 2승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원은 오원종과 김영후가 최근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그리고 윤준하는 3경기서 1골 4도움으로 완벽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FA컵 16강전서 전북에 5-2로 대승, 한껏 분위기가 고무되어 있다. 포항도 만만치 않다. 최그 2연승을 거두고 있는 포항은 유창현이 최근 2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포항은 짠물수비를 통해 공격력이 배가되고 있다. 최근 4경기서 경기당 1실점밖에 기록하지 않는 경제적인 축구로 득점의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최근 많은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두 팀이기 때문에 이날 몇 골이 터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팀은 6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두 팀의 집중력은 최고조로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강원 최순호-포항 파리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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