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히어로즈-삼성, 중위권 도약위한 혈투
OSEN 기자
발행 2009.07.03 11: 05

5위 히어로즈와 6위 삼성 라이온즈가 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히어로즈는 신예 좌완 강윤구를 선발 예고했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히어로즈 창단 첫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한 강윤구는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승 1홀드(방어율 5.35)를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6회까지 볼넷 6개만 허용하며 무실점(8탈삼진)으로 호랑이 타선을 제압,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1⅓이닝을 던져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다.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는 만큼 이날 경기까지 잡을 각오. 전날 경기에서 마운드의 난조 속에 9-14 대패를 당한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을 차단할 태세.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해 퇴출 위기까지 처했던 크루세타는 5승 3패(방어율 4.26)로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포크볼은 국내 최고 수준. 다만 투구 패턴이 단순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3일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던 크루세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완벽투를 재현할 각오. 박석민과 조동찬의 가세로 팀 타선은 더욱 활력이 넘친다. 전날 경기에서도 9회 4점을 뽑아내며 추격하는 부분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향한 희망이 될 듯 하다. what@osen.co.kr 크루세타-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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