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아내 박정은 "남편 애정신에 모니터 중단"
OSEN 기자
발행 2009.07.03 11: 17

배우 한상진의 아내 농구선수 박정은이 남편이 출연중인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 모니터를 중단한 사연을 밝혔다. 결혼 5년차인 한상진-박정은 부부는 3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집과 결혼 과정, 부부 생활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박정은은 "남편의 드라마 모니터를 빼놓지 않고 하다가 최근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극중 한상진이 맡은 역인 송선풍이 상대역 은지(유하나)와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쳐 나가기 시작하면서 TV 속 남편의 모습을 보기 불편했던 것. 박정은은 "내가 운동선수라서 그런지 연기자들의 그런 부분(애정 연기)을 잘 이해하기 힘들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얼마 전 유하나와 있었던 키스신을 두고 "아내가 너무 좋아하지는 말라고 하더라"며 "앞으로는 사극만 하려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한상진-박정은 부부는 고스톱으로 사랑을 꽃피웠던 사연, 드라마에서처럼 스캔들이 터져 서둘러 결혼을 준비했던 과정, 처음에는 한상진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박정은의 부모가 한상진의 이모인 가수 현미를 만난 후 마음을 연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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