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한때 김규리 흠모했지만 지금은 편한 친구”
OSEN 기자
발행 2009.07.03 15: 57

MBC 새 아침드라마 ‘멈출수없어’의 남자 주인공 이지훈이 “김규리와 스무살 때부터 봤는데 한 때 김규리를 흠모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훈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돈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예전에 친구들과 여럿이 술자리도 많이 하고 친해진 사이였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알고 보니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한 친구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평상시에 얘기하듯이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김규리가 출연한다고 해서 더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멈출수없어’에서 짧게 일하고 길게 노는 자유주의자로 따뜻하고 여유로운 심성을 가진 공인 재무 분석사 노수리 역을 맡았다. 노수리는 홍연시의 불행과 아픔 등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끝까지 연시를 사랑으로 감싸는 한결같은 남자다. 이지훈 외에도 김규리와 원기준, 유건, 박하선, 이보희, 선우용녀, 정애리, 이선진, 정한용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멈출 수 없어’는 매사 최선을 다해 살려는 맑고 순수한 한 여인이 안식처였던 엄마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을 위해 악해질 수 밖에 없었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과연 인간의 악은 타고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 또한 드라마 속에서 그려질 예정이다. 7월 13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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