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군 드래프트서 김태완(전 KT&G)이 1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됐다. KBL은 3일 오후 2시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군팀 보유한 서울 SK,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등 4개 구단을 대상으로 ‘2009 KBL 2군 드래프트’를 개최한 결과 13명의 신청 선수 중 7명의 선수가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받은 오리온스는 2002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안양 SBS에 선발되어 2008~2009시즌까지 KT&G에서 활약한 김태완(200cm)을 선발했다. 김태완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돼서 기쁘다"며 "열심히 선수생활에 임하여 1군에 복귀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타 선수에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2군 드래프트 1순위 선발 소감을 밝혔다. 2순위 부산 KT는 임휘종(186㎝, 전 삼성)을 선발했고 4순위 서울 SK는 서영권(190㎝, 전 KCC)를 지명했다. 이외에 송태영(198㎝, 전 KT&G), 강윤식(198㎝, 전 LG)은 KT에 선발되었고 최고봉(186㎝, 전 오리온스), 김재영(187㎝, 전 SK)은 SK 2군에서 뛰게 됐다. 한편 3순위 지명권을 뽑은 전자랜드는 구단 사정상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이번 KBL 2군 선수 드래프트에 선발된 7명의 선수는 KBL 선수 등록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개막하는 ‘2009 KBL 서머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10bird@osen.co.kr 전희철 SK 2군 감독이 지명권을 행사하고 있다=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