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리그 1위 두산을 잡는 파란을 연출했다. 상무는 3일 오후 4시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서 열린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2차대회 두산과 경기서 26-25로 승리했다. 선수수급을 이유로 2차 대회부터 참가한 상무는 첫 경기서 8승 1무 1패로 독보적인 리그 선두를 질주하던 두산을 격침시켰다. 상무는 송인준(7골) 이상욱 박경석 이상욱(이상 4골) 등 선수전원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대표팀을 제하고 생애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윤경신(11골)과 윤경민 형제는 공수서 제 역할을 다하며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무는 전반전을 10-12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1, 2점 리드를 지켜나갔다. 상무는 경기 종료 1분전 윤경신에게 26-26 동점골을 내줬으나 30초를 남기고 최환원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상무는 다른 팀과 경기수가 맞지 않아 시범 경기 성격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회조직위원회가 정식 경기로 인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승점 2점을 챙겼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서는 삼척시청이 벽산건설을 27-21로 꺾었다. 삼척시청의 심해인 유현지 정지해는 16점을 합작하며 벽산건설과 함께 팀을 공동선두로 올려놓았다. ▲정읍 상무 26 (10-12 16-13) 25 두산 삼척시청 27 (16-12 11-9) 21 벽산건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