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강팀과 A매치를 치르려고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 일정 변경을 요청하고 나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평가전를 위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시아컵 예선 일정 변경을 홍콩 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본과 홍콩은 오는 11월 14일과 18일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이기도 하다. 이에 오카타 감독은 "일본은 다른 지역서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는 강팀과 경기를 치르고 싶다"며 홍콩 측에 일정 변경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은 이미 확정된 네덜란드(9월 6일, 엔스헤데), 가나(9월 10일, 위트레흐트)와 평가전을 비롯해 또 다른 강팀과 A매치를 추진하는 등 목표로 세운 2010 남아공월드컵 4강행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프랑스월드컵부터 4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게 된 일본의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서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지도 하에 일궈낸 16강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