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윤성환-김성현, 달구벌 선발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7.04 10: 41

삼성 라이온즈 '신(新)에이스' 윤성환(28)과 히어로즈 '젊은 피' 김성현(20)이 4일 대구구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윤성환은 5승 3패(방어율 5.44)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2승 2패(방어율 5.96)로 다소 기복이 있는 편. 4월 30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윤성환은 이날 경기를 통해 아쉬움을 떨쳐낼 태세. 이에 맞서는 김성현은 올 시즌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4패(방어율 7.94)에 그쳤지만 김시진 감독의 변함없는 믿음 속에 한 단계씩 성장 중이다. 강윤구와 김성현을 중용하는 김 감독은 "신인 선수를 키우기 위해 팀 성적도 감수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현은 지난달 28일 KIA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또한 삼성 타선이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도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11안타를 몰아치며 10-3 쾌승을 거뒀다. 특히 신명철, 최형우, 강봉규, 박석민 등 중심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다. '우완' 윤성환과 김성현의 선발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윤성환-김성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