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옥(48) 동의대 야구부 감독이 4일 오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부산고-동아대를 졸업한 뒤 198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조 감독은 롯데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동아대 재학 중이던 1982년 서울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한국이 사상 처음 우승할 때 외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917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8리 532안타 5홈런 211타점 227득점 38도루.
조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부산고 감독과 동의대 감독을 역임하며 추신수(클리블랜드), 백차승(샌디에이고), 정근우(SK), 장원준(롯데) 등 대형 선수를 키웠다.
빈소는 부산 남구 남천성당. 발인은 6일 오전. 연락처는 051)628-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