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송은범, '다승-평균자책점 선두 찬스'
OSEN 기자
발행 2009.07.04 11: 09

SK 우완 송은범(25)이 시즌 다승 선두와 평균자책점 1위 동시 등극을 노린다. 송은범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자신의 무패행진과 더불어 팀의 연승행진을 '8'로 늘여간다는 각오다. 올 시즌 16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한 송은범은 10연승을 거두면서도 한 1패도 하지 않았다. 팀동료 김광현(21), 두산 임태훈과 나란히 다승 공동선두를 이루고 있다. 전날 김광현이 김성근 감독의 실수 속에 단독 선두 찬스를 놓친 만큼 이제 먼저 리드할 기회가 생겼다. 또 LG 봉중근(2.66)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중간으로 등판한 경기를 제외한 선발 등판에서 2.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확실한 선발 체질임을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은 첫 등판이다. 작년에는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4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1패에 14.54의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 송승준(29)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모두 선발 등판한 송승준은 7승 3패 3.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작년 12승(7패)을 올렸던 송승준은 올 시즌 초반 3연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5월 3일 사직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하며 첫 승을 신고한 후 아직 패배를 모르고 있다. 7연승이다. 더구나 지난 6월 10일 사직 한화전(8이닝 무실점) 이후부터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대구 삼성전 7이닝 무실점, 23일 사직 두산전 7이닝 2실점, 28일 대전 한화전 9이닝 완봉승까지. 전날 에이스 김광현을 조기에 내리고도 역전패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인 만큼 송승준의 등판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letmeout@osen.co.kr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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