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 요미우리)이 0-1로 뒤진 상황서 전세를 뒤집는 귀중한 역전포를 때려냈으나 계투진의 난조로 인해 빛을 잃었다. 이승엽은 4일 나고야 돔서 열린 주니치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0-1로 뒤진 7회초 1사 1루서 상대 선발 요시미 가즈키(25)를 상대로 우월 투런(시즌 16호)을 작렬하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7회말 좌완 계투 야마구치 데쓰야(26)의 난조로 인해 팀이 2-4로 패배, 결승 홈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승엽의 올 시즌 성적은 2할5푼9리 16홈런 35타점(4일 현재)이 되었다. 첫 타석서 볼넷, 두 번째 타석서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던 이승엽은 2-3 풀카운트서 요시미의 6구 째 포크볼(133km)을 끌어당겨 우월 투런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선발 세스 그레이싱어(34)를 구원한 야마구치가 7회말 주니치 타선에 난타당하는 바람에 경기가 뒤집어 졌고 결국 요미우리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