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2G 연속 완봉승' 롯데, SK 8연승 저지
OSEN 기자
발행 2009.07.04 20: 04

롯데의 상승세가 선두 SK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9이닝 무실점 쾌투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38승(40패)으로 4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선두 SK는 지난 6월 26일 문학 LG전부터 이어져 온 연승행진을 '7'에서 멈췄다. 송승준은 이날 9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1사구로 무실점,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5월 3일 사직 두산전 이후 8연승, 홈 5연승 행진이다. 지난 6월 10일 사직 한화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이상(7이닝 3자책)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송승준은 지난 6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2안타, SK 선발 송은범은 4안타만 허용했다. '0'의 균형을 6회 롯데가 깼다. 홍성흔이 중견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온 우중간 깊숙한 안타를 때린 후 가르시아의 우전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1, 3루. 곧바로 박종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이 득점은 곧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점이 됐다. SK 선발 송은범은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로써 지난 4월 11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연승행진은 '10'에서 멈췄고 원정 연승도 '8'로 마감했다. letmeou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 0-0으로 맞서던 5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SK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자 롯데 선발 송승준이 환호하고 있다./부산=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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