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시즌 2번째 해트트릭' 전북, 광주에 3-2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9.07.04 20: 48

전북 현대가 올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사자후'를 토해낸 이동국(30)의 활약 속에 광주 상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14라운드 광주와 경기서 전반 2분 고슬기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허용했으나 전반 43분, 후반 5분, 후반 22분 이동국이 연달아 3골을 터트리며 신승을 거뒀다. 광주는 후반 44분 최원권이 2번째 골을 터트렸으나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8승 3무 2패(승점 27)로 선두 광주(9승 2무 3패, 승점 29)와 승점 간극을 2점차로 좁힌 반면 광주는 홈 경기 무패행진을 6경기 만에 멈춰서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가게 됐다. 이동국은 리그 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터트렸고 이틀전 FA컵 16강 서울전에 이어 2경기서 5골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또한 이동국은 리그 11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고 올 시즌 컵대회와 FA컵을 포함해 무려 14골을 터트리며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임유환과 신광훈이 부상, 에닝요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전북은 이동국이 최전방에 서고 최태욱 루이스 서정진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훈과 하대성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으며 진경선 이요한 김상식 성종현이 골키퍼 권순태와 함께 최후방을 맡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배효성이 경고누적으로 빠진 광주는 최성국이 최전방에 서고 김명중 최원권 고슬기 전광환이 중원에 위치했으며 약간 처진 곳에 송한복이 섰고 수비수 이완 강민혁 장현규 김태윤이 골키퍼 김용대와 함께 최후방을 지키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광주는 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서 고슬기가 상대 수비수인 성종현과 이요한을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우측을 갈라내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슬기는 리그 12라운드 울산 현대전 이후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기록한 광주의 상승세는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15분 중원서 최원권이 넘겨준 볼을 전광환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고 전반 22분 우측면을 돌파하던 김명중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성국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빗나가는 등 찬스를 이어 나갔다. 특히 광주는 전반 39분 왼쪽 코너킥 찬스서 최원권의 크로스를 최성국이 헤딩으로 연결한 볼이 전북 수비수 진경선을 맞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20분과 전반 34분 서정진의 슈팅으로 기회를 노리던 전북은 전반 43분 중앙서 루이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타며 후반을 맞이한 전북은 시작 5분 만에 루이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하대성이 우측서 땅볼 크로스를 밀어 넣어줬고 이동국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후반 8분 하대성 대신 이현승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최태욱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또 다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후반 27분과 28분 김태윤과 김명중을 빼고 장경진 서민국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하며 기회를 노렸고 전북 역시 후반 31분 최태욱을 빼고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44분 왼쪽 측면서 최성국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쇄도하던 최원권이 오른발로 골문을 가르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전북은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리그 8승째를 챙겼다. ■ 4일 전적 ▲ 광주 광주 상무 2 (1-1 1-2) 3 전북 현대 △득점 = 전2' 고슬기 후44' 최원권(이상 광주) 전43' 후5' 후22' 이동국(전북) parkrin@osen.co.kr =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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