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28, 미국)가 통산 3번째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서 비너스 윌리엄스(29, 미국)를 2-0(7-6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세레나는 2002, 2003 대회에 이어 3번째 우승이자 개인통산 11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우승상금 85만 파운드(약 17억6000만 원)까지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세레나는 지난 대회에서 비너스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맛봣다. 세레나는 첫 세트서 5-5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7-6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따냈고 2세트 역시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6-2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세레나는 "늘 비너스가 우승했던 곳이라 우승트로피에 비너스의 이름이 쓰여 있을까봐 걱정했으나 믿기지 않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