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연패끊은 한화 연승인가. KIA 설욕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7.05 08: 14

한화의 연승이냐, KIA의 설욕이냐. 한화는 전날 이도형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 투런홈런으로 1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게 된다.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연승에 도전한다. 갈길은 멀지만 모처럼 연승으로 상승세에 도전하는 경기이다. 유원상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2승6패 방어율 6.86를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패를 당했고 방어율이 12점대에 이른다. 기록으로 본다면 쉬운 상대는 아니다. 그러나 유원상이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준다면 분위기에서 KIA를 누를 수 있다. 제구력이 잡힌다면 승산도 있다. KIA는 서재응이 등판한다. 2승1패 방어율 4.15를 마크하고 있다. 올해 한화전 첫 등판이다. 부상에서 복귀후 구위가 좋아졌다. 서재응은 전날 끝내기 패배의 후유증을 걷어내는 책임이 있다. 분위기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 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한화의 홈런포다. 한화타선은 12연패 기간중에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전날 홈런 3방으로 경기를 잡았다. 김태균도 4번타자로 서서히 위용을 발휘하며 살아나고 있다. 이범호도 홈런을 날렸다. 홈런포가 살아난다면 감당하기 힘들다. KIA 타선은 고졸루키 안치홍이 톱타자로 나서면서 활기를 뛰고 있다. 안치홍은 11호 홈런까지 날리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전날 어이없는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게 관건이다. 어제 한기주가 8번째 블론세이브를 했기 때문에 이틀연속 마무리로 등판하기는 어렵다. 서재응의 구위로 본다면 4~5점을 뽑는다면 승산이 있지만 유원상에게 말린다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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