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10대 배우로 손꼽힌다. 이달 23일 20세가 되는 그로서는 곧 반납해야 할 영예다. 미국의 유력일간지 LA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래드클리프와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며 그를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10대 배우로 소개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래드클리프는 2008년 한햇동안에만 무려 25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두 편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더 찍는 조건으로 4300만 달러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 금액만 해도 6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880억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00년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스가 캐스팅에 동의하면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했다. 브로드웨이 연극 '에쿠우스'에 출연하는 등 이제 성인배우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관객들의 뇌리에는 '해리포터=래드클리프'의 이미지가 뚜렷하게 각인돼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의 '해리포터' 는 오는 2011년 막을 내릴 예정이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길게 이어진 시리즈다. 레드클리프는 "'해리포터'에 출연하며 모든 동료와 선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인물로 개리 올드만과 이멜다 스타운톤을 꼽았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