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최초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인 '투신' 박성준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건다. 바로 최대 상금 규모 공인대회인 클래식서 조병세를 상대로 4강행을 타진한다. 박성준은 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 3' 8강 조병세와의 경기를 치른다. 조병세는 CJ의 프로리그 3라운드인 위너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 지난 5월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방황의 시기를 겪었던 박성준은 6월 중순 팀 훈련을 재개한 이후 이내 다시 팀의 활력소로 자리잡았다. 프로리그 출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후배들을 양성하며 STX의 5라운드 돌풍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명불허전의 능력치를 보여주는 프로토스전에 비해 저그전과 테란전 능력은 과거에 비해 떨어졌지만 일발 필살의 능력은 변치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 상대가 실수할 경우 순간적으로 물고늘어지는 능력은 저그 중의 최고로 상대가 2009년 최고 신예 테란으로 불리는 조병세지만 절대로 박성준을 허투루 볼 수 없다는 것. 2009년 박성준의 테란전 성적은 4승 2패. 10분 전후의 레어단계의 종족전 능력은 전 프로게이머 중 최고로 불리는 박성준이 조병세라는 난적을 넘고 클래식 4강행 고지를 점령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