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유력했던 사뮈엘 에투(28,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선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004년 마요르카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겨 5년 동안 '4경기 당 3골(129골/198경기)'을 뽑아내며 빼어난 득점력을 과시한 에투는 지난 6주 동안 맨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5일(한국시간)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에투가 새로운 행선지로 맨유를 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에투는 맨시티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4억 원)와 이적료인 25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중 12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요구 했었다. 그러나 에투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요청할 시 주급 15만 파운드(약 3억 원)에 맨유로 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에투는 리그 중위권인 맨시티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또한 FC 바르셀로나와 연장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는 최측근의 발언을 빌어 에투의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에투는 맨시티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동시에 퍼거슨 감독 역시 마이클 오웬을 영입하긴 했으나 카를로스 테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빈 자리를 여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언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년 계약연장에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을 제시해 에투가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