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신고 출신' 이우선, 연착륙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7.05 11: 26

삼성 라이온즈 우완 이우선(26)이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안산공고-성균관대-상무를 거쳐 올 시즌 삼성과 신고 선수 계약을 맺은 이우선은 2군 남부리그에서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1패(방어율 4.22)로 선전했다. 안지만이 어깨 부상을 입은 뒤 정식 선수로 등록돼 선발진에 가세한 이우선은 데뷔 첫 등판인 지난달 11일 문학 SK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합격점을 받은 뒤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안팎에 불과하지만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는 단연 돋보인다. 그러나 클락, 송지만, 브룸바, 이택근 등 히어로즈의 거포들을 어느 만큼 잘 막아내느냐가 관건. 최근 삼성 타선이 상승세를 그리는 만큼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하다. 특히 박석민, 최형우의 맹타가 돋보인다. 박석민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5안타 2홈런 8타점 5득점, 최형우는 타율 3할8푼1리 8안타 2홈런 7타점 8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히어로즈는 좌완 장원삼(26)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6패(방어율 4.59)를 기록 중인 장원삼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완벽한 투구는 아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구위 자체가 떨어졌다. 예년부터 삼성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으나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방어율 5.52)를 마크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며 2승 3패에 그쳤으나 방어율 3.68로 나름대로 선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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