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조정훈-카도쿠라, '위닝시리즈 가자'
OSEN 기자
발행 2009.07.05 11: 35

'1승 1패, 마지막 경기를 이겨라'. 롯데와 SK가 3연전 마지막날인 5일 사직구장에서 서로 위닝시리즈로 만들기 위해 각각 조정훈(24)과 카도쿠라(36)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맞붙는다. 롯데는 이번 3연전 전까지 2승 7패로 절대 열세였다. 그러나 3일 패배 후 4일 송승준의 완봉승으로 1승 1패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롯데는 지난 6월 16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이후 KIA(2승 1패)-두산(2승 1패)-한화(3승)-LG(2승 1패)에 우세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 14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출장한 조정훈은 6승 6패 5.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사실상 가장 페이스가 좋았지만 최근에는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24일 사직 두산전과 30일 잠실 LG전에서 각각 5이닝 4실점, 6이닝 4실점했다. 앞선 6월 11일 사직 한화전과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7연승씩을 소화하며 연승을 거뒀지만 각각 5실점과 6실점해 내용면에서는 좋지 않았다. 또 SK전에서는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8.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카도쿠라 역시 호투가 필요하다. 전날 연승행진이 '7'에서 끊어진 만큼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분위기가 절실하다. 15경기(선발 12경기)에서 4승 3패 1홀드를 기록하며 4.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5.15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끌어내렸지만 지난 6월 5일 대전 한화전 이후 6회를 넘긴 적이 없다. 게다가 다행스럽게 지난 6월 30일 문학 한화전에서 5⅓이닝 동안 2실점, 지난 5월 21일 이후 40일만의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상태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조정훈-카도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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