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나니, 미래에 불안감 느껴"
OSEN 기자
발행 2009.07.05 11: 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23, 포르투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부터 2시즌간 스포르팅 리스본서 맹활약해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라 불리며 이적료 16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에 5년 계약을 맺고 맨유로 적을 옮긴 나니는 첫 해 리그서 26경기(3골)에 나섰으나 올 시즌 박지성에게 밀려 단 12경기(1골) 출장에 그쳤고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서 팀에 이렇다 할 기여를 하지 못한 채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뉴스 오브 더 월드는 5일(한국시간) "이적료 18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맨유에 합류하자 나니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나니는 확신을 얻고 싶어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묵묵부답이다"며 나니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떠난 자리를 꿰차려 하고 있으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측근의 발언을 빌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퍼거슨 감독은 나니가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나니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기회를 보장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나니에게 한 발 더 내달릴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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