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석에서 안타 불발…3삼진 부진
OSEN 기자
발행 2009.07.05 17: 20

[OSEN=박종규 객원기자] 이승엽(33, 요미우리)이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3개의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전날(5일) 홈런을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주니치 선발 카와이에 이어 가와하라, 아사오를 차례로 상대한 이승엽은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철저히 당했다. 경기 전 2할5푼9리였던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로 떨어졌다. 1회초 요미우리가 1점을 선취한 뒤, 계속된 2사 1,3루의 기회에서 이승엽은 첫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가운데 높은 공을 공략했으나, 3루수 내야뜬공으로 잡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 쪽 공에 배트를 자신 없게 내민 것이 스윙으로 판정됐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들어섰으나, 풀카운트에서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에도 2사 후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포크볼에 헛스윙, 세 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1-5로 뒤지던 5회초에 3점을 따라붙었으나,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4-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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