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원이 '저질'(?) 퀴즈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멤버들이 KBS 2TV 퀴즈쇼 '1대 100'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초반 개그우먼 박지선이 내는 퀴즈로 워밍업을 하는 시간에서 김태원은 약 50분 동안 홀로 남아 문제를 풀지 못하고 끙끙댔다. 계속 엉뚱한 대답만 하는 김태원은 "원래 언어를 싫어합니다. 뮤지션으로만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태원은 한 번 틀렸던 문제를 또 다시 못 맞추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멤버들은 '1대 100'에 도전했다. 제일 먼저 도전한 김국진은 8단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개그맨 남희석이 1인으로 도전한 퀴즈의 100인에는 김태원, 김성민, 윤형빈, 이정진, 이경규가 출연했다. 김태원은 유난히 낮은 문제 이해력을 보여 주위의 시선을 받았고, 이에 함게 무대에 선 윤형빈은 "놀라울 것도 없다. 김태원의 아이큐가 81"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놀림이 계속되자 김태원은 "그만해!"라며 욱(?)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작하자마자 탈락한 김태원을 두고 남희석은 "김태원 같은 분은 섭외하기 어려운데..."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특히 김태원은 자신이 틀린 문제에 강한 집착을 보여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마지막까지 이경규가 선전했지만, 멤버들은 결국 끝까지 통과하지 못하고 퀴즈왕 도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