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최고 기대주 조병세 꺾고 클래식 4강행
OSEN 기자
발행 2009.07.05 19: 25

투신은 달랐다. 2009년 테란 최고 기대주인 조병세도 '투신' 박성준(23, STX)의 노련함에는 한 수 아래였다. '투신' 박성준이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클래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성준은 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8강 조병세와의 경기서 서전의 패배를 딛고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박성준의 노련함이 제대로 묻어나온 경기였다. 첫 세트 상대의 발리오닉 체제에 힘없이 패배한 박성준은 2세트부터 최고의 공격형 저그라는 자신 만의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세트서도 제공권을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특유의 몰아치는 스타일로 조병세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서는 투신표 공격이 다시 한 번 돋보였다. 초반 저글링과 럴커로 조병세의 입구 방어를 단숨에 무너뜨린 그는 전 맵을 장악하며 조병세의 주력 병력을 중앙서 궤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8강 ▲ 조병세(CJ 엔투스) 1-2 박성준(STX 소울) 1세트 조병세(테란, 9시) 승 박성준(저그, 3시). 2세트 조병세(테란, 1시) 박성준(저그, 5시) 승. 3세트 조병세(테란, 11시) 박성준(저그, 5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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