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찌릿'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김C, MC몽, 이승기, 은지원 등 멤버들이 강원도 홍천을 방문한 가운데 국립 삼봉 자연휴양림 계곡에서 입수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3대 3 눈치게임을 한 뒤 진팀이 입수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결국 강호동이 외치는 '예능 정신'을 위해 전 멤버 모두 차례로 입수하며 추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발만 담궈도 오싹한 차가움이 찌릿함을 안겨주는 계곡에 멤버들은 차례로 도전했다. 이승기는 물에 들어간 후 온 몸을 동동거리며 추위를 표현했고, 무표정의 달인 김C도 추위를 참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수근은 입수하는 순간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안겼고, 차분하게 물에 들어간 강호동 역시 온 몸을 떨었다. 멤버들은 물 속에서 오래 참기 대결을 펼치며 "밤샐 준비개 돼 있다"고 큰 소리를 쳤다. 신경전 속에서 결국 강호동과 MC몽이 끝까지 남아있었다. 대결 시간은 점점 흘렀고, 스태프와 멤버들 모두 승부욕에 넘치는 이들에게 "나오라"고 외쳤다. 결국 MC몽은 저린 다리를 끌고 밖으로 나왔고, 강호동은 멤버들에게 구조되다 시피 해서 물 밖으로 나오게 됐다. 더운 여름, 오싹한 추위를 전해주는 방송이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용돈 아끼기 대결-10만원의 행복'이란 타이틀로 올드보이 팀 강호동, 이수근, 김C와 영보이 팀 이승기, MC몽, 은지원,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씨가 두뇌 싸움을 벌이며 아슬아슬한 잔액 교환 게임을 펼쳤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