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마라 FC의 오범석(24)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중 치러진 친선경기서 골을 터트리며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섰다. 오범석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바트 타츠만스도르포서 치러진 KSV 슈퍼펀드와 경기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만 시스킨과 교체 투입돼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후반 36분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오범석은 2일 치러진 FC 아드미라와 평가전서 후반 45분을 소화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출장하며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사마라 FC로 적을 옮긴 오범석은 30경기 중 27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으나 올 시즌은 '러시아의 신예' 로만 시스킨(21)에 밀려 개막전 출전 이후 10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국내서 결혼식을 올린 뒤 일주일 만에 소속팀의 전지훈련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출국한 오범석이 주전 경쟁서 살아남아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오범석은 오는 12일 홈에서 열리는 리그 13라운드 루빈 카잔과 경기서 선발 출장을 노린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