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 전원 복귀모드…KIA, 새 힘 얻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7.06 07: 50

KIA의 부상병들이 돌아온다. KIA는 팀타율 2할5푼2리까지 하락했다. 8개팀 가운데 최하위이다. 나머지 7개 팀이 모두 2할7푼대 이상인데 반해 KIA는 갈수록 공격력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부상 때문에 집나간 호랑이들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왼쪽 늑골 미세골절상을 당한 장성호는 지난 주말부터 2군경기에 출전했다. 정상적인 타격이 가능하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이번 주중 1군 복귀가 예상된다.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팀 타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아울러 간수치 이상과 모친상 때문에 공백이 길어진 김원섭도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복귀는 간수치에 달려있다. 빠르면 이번 주 복귀 가능성이 있다. 지난 한 달동안 김원섭의 공백은 팀 공격력에 많은 내상을 입혔다. 김원섭이 복귀한다면 KIA는 득점력이 크게 나아질 수 있다. 이현곤이 빠진 유격수 수비를 메우며 매서운 타격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선빈도 오른발목 부상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역시 2군 경기에 출전하며 1군 복귀 콜을 기다리고 있다. 타격감이 좋아 팀에게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이스 윤석민도 출격대기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어깨근육이 좋지 않아 재활군에서 치료와 휴식을 취하며 구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말 광주 두산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윤석민이 차분히 구위를 조정했기 때문에 다소 틈이 보였던 선발진의 구성이 짜임새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이용규도 2군경기에 타석에 나섰다. 타격보다는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다. 사실상 복귀 모드에 돌입해 있다. 아직 정확한 복귀시기는 알 수 없지만 정상 컨디션을 향해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전반기 막판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KIA는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상병들이 속출하는 바람에 힘겨운 행보를 펼쳐왔다. 2위 두산을 노리고 있지만 롯데와 삼성의 추적도 함께 받고 있다. 부상병들이 복귀는 곧 순위경쟁에서 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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