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예능, KBS-SBS '자존심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9.07.06 08: 25

방송 3사의 주말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2강 1약의 뚜렷한 경쟁 구도를 보이며 시청률 전쟁을 벌이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주말인 5일과 6일에 방송된 3사의 예능과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SBS ‘찬란한 유산’으로 평균 3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역시 ‘솔약국집 아들들’이 25.1%의 시청률로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는 9.4%로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고 있으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역시 7.6%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예능에서도 SBS와 KBS의 강세가 뚜렷하다. 주말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SBS ‘패밀리가 떴다’로 19.7%를 기록했고,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가 17.5%, ‘개그콘서트’가 17.4% 뒤를 잇고 있다. 반면 MBC는 ‘무한도전’이 15.8%로 주말 예능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지만 대표 주말 예능인 ‘일밤’이 4.7%, ‘개그야’가 3.3%라는 참담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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