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김현수가 6주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를 질주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오전 발표한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 10 인기투표 6차 집계에 따르면 동군 외야수 부문 김현수가 62만8,856표를 획득해 585,074표를 얻은 서군 2루수 부문 안치홍(KIA)을 4만3,782표 차로 제치고 6주 연속 부동의 최다득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현수는 이와함께 지난해 롯데 가르시아 선수가 기록했던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표(67만8,557표) 기록에 4만9,701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군 유격수 부문은 두산 손시헌(두산)이 33만887표로, 2위 삼성 박진만(32만7,964표)를 2,923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또한 안치홍은 2위 히어로즈 김민우(20만2,230표)를 38만2,844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97년 진갑용(당시 OB) 이후 신인선수로는 12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구단별 포지션별 1위 선수를 살펴보면, 서군 KIA가 10개 부문 가운데 6명(윤석민 김상훈 최희섭 안치홍 이현곤 이종범)이나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히어로즈가 2명, LG와 한화가 각각 1명씩 1위를 지키고 있다. 동군에서는 롯데 5명, 두산 4명, SK가 1명이다. 역대 한 구단 '베스트 10' 최다 선정은 2003년 삼성과 2008년 롯데로 각각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 했다. 한편 5일(일) 정오를 기준으로 총 유효투표수 113만7,610표로 집계됐다. 지난 해 6차 집계 투표수(111만1,937표) 보다 25,673표(2.3%) 증가해, 2년 연속 100만표를 돌파했다. '2009 올스타 베스트 10' 인기투표는 오는 12일(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 현장투표로 실시된다. 베스트 10 확정 후 김성근감독(동군), 김인식감독(서군)이 선정하는 올스타 감독추천 선수 10명씩을 발표 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