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가수 김원경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 선사!
OSEN 기자
발행 2009.07.06 10: 06

60의 나이에 새롭게 음반을 낸 시각장애인가수 김원경씨가 지난 월요일(29일) 오후 2시 1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희망나눔무지개의 한코너인 “우리들의 행복한시간”에 17여분동안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원경씨는 현재 시각장애인 가수이면서도 전라북도에 위치한 점자도서관 관장이기도 하다. 김원경씨는 시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점자도서관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게 해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도 시도하고 있으며, 또한 비장애인들에게 인기있는 도서를 시각장애인들이 볼수 있도록 점자화 하는 일도 겸하고 있다. 김원경씨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잠시 음악에 대한 꿈을 접고 60의 나이가 되서야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소원을 이룬 내용이 방송에 나가자, 시청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판에 남기며 방송이후에 하루에 백여명의 네티즌들이 김원경씨(www.kwns.net)의 홈페이지를 찾는다고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가수인 그는 얼마전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열린점자도서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신의 입장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자선공연도 펼치기도 했다. 한팬이 그의 노래에 반했다며 CD를 구입하고 싶다는 글을 게시판에 남기자, 김원경씨는 경제가 어려운 요즘 따로 CD를 구입하지 마시고 주소를 메일로 보내주시면 싸인이 담긴 CD를 보내드리겠다는 따뜻한 내용도 그의 팬싸이트에서 볼수가 있다. 김원경씨는 눈으로 볼수는 없지만 노래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 본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팬들이 게시판에 남긴 응원의 글들을 시각장애인용 컴퓨터를 통해서 일일이 답변을 해주고 자신의 싸인CD를 직접 우편으로 선물을 한다고 한다. 60의 나이에 가수 생활을 새롭게 시작한 시각장애인가수 김원경, 그는 노래를 부를수 있기에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하고 있다. [OSEN=방송연예팀]osensta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