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서 감상하는 오색찬란 캐나다 단풍
OSEN 기자
발행 2009.07.06 10: 46

한진관광, ‘미국 동부·캐나다 동부 크루즈 10일’ 상품 한진관광이 고운 단풍으로 붉게 물든 캐나다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미국 동부·캐나다 동부 크루즈 10일’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캐나다 동부의 단풍은 9월말에서 10월초까지가 절정으로 워낙 기간이 짧은 탓에 운이 좋은 경우에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한번 보고 나면 평생토록 가슴에 남을 아름다운 풍경으로, 특히 고급스러운 크루즈 위에서 즐기는 오색찬란한 빛깔들은 더욱 깊은 인상을 선사한다. 캐나다의 단풍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인 10월2일과 9일 대한항공을 이용해 떠나는 ‘미국 동부·캐나다 동부 크루즈 10일’ 상품은 뉴욕에서 카니발 트라이엄프호를 타고 미국 동부의 보스톤과 포틀랜드, 캐나다 동부지역인 세인트존과 핼리팩스을 거쳐 다시 뉴욕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으로 꾸며졌다. 10만톤급의 호화 크루즈 카니발 트라이엄프호는 최고급 호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저녁 공연되는 쇼와 다양한 선상 프로그램으로 특히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사들이 매 식사마다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통해 미식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카니발 트라이엄프호가 가진 매력 포인트. 선상시설로는 영화관을 비롯해 쇼 라운지, 예술전시관, 헬스클럽, 수영장, 스파, 조깅트랙,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놀이방,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어 선내에서 지내는 7박8일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이와 함께 의료시설, 면세점, 세탁소, 비즈니스 룸 등 편의시설 또한 잘 구비돼 있어 불편함 없이 여유롭고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첫번째 기항지인 보스턴은 매사추세츠만 연안에 자리한 뉴잉글랜드 최대의 중심지이자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로 미국 유명 인사들의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렉싱턴, 콩코드, 벙커힐 등 독립전쟁 당시의 사적이 매우 많이 남아 있으며, 미국 최초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교와 MIT 등 대학과 연구소, 박물관, 교향악단 등이 모여 있어 미국의 전형적인 문화도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포틀랜드는 메인주 제 1의 도시로 대서양에 면한 캐스코만에 있는 하계 휴양 도서로 가는 관문이다. 동부의 샌프란시스코라고 불리는 이곳은 다양한 인종을 기반으로 예술과 문화를 꽃피웠다. 캐나다로 올라가면 단풍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세인트존과 핼리팩스에 기항하게 된다. 세인트존은 캐나다 남동부의 뉴브런즈윅주 최대의 항구 도시로 펀디만 어귀에 있으며 간만의 차가 커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구 동쪽에 U자형으로 돌출된 반도가 번화가로, 시내의 중심에 있는 킹 광장을 가로질러 난 작은 길은 유니언잭 모양으로 디자인돼 거리에서 영국 왕실에 대한 예우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핼리팩스는 노바스코샤주의 주도로 스코틀랜드 이주민이 정착한 지역이다. 예로부터 천연의 양항으로 알려진 이곳은 4계절이 뚜렷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로 통한다. 특히 핼리팩스의 여름은 그야말로 ‘천국’. 거리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바다엔 크루즈와 요트, 범선들이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또 가을엔 곱디고운 단풍으로 겨울엔 하얀 눈으로 철마다 다른 매력을 물씬 풍기는 곳이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동부를 돌아보는 크루즈 상품은 단풍 절정기뿐 아니라 5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출발하며, 상품가격은 349만원에서 409만원선으로 구성됐다. (주)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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