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킨스와 에릭 산드린이 합법적으로 전태풍과 이승준이 됐다. 전주 KCC의 토니 애킨스(한국명 전태풍)와 서울 삼성의 에릭 산드린(이승준)이 6일 오전 10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별관(8층)에서 치러진 귀화 필기 및 면접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5월 입국한 둘은 그동안 대한민국 국적 취득을 위한 귀화 시험 준비를 위해 KBL과 구단이 마련한 한국어 듣기, 말하기, 쓰기 과정에 성실히 임한 결과 이날 치러진 귀화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을 통보 받은 둘은“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노력과 시험 당일 행운이 함께 한 것 같다”고 하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농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토니 애킨스와 에릭 산드린의 국적 회복 절차는 오는 7일 법무부 장관 고시 후, 6개월 이내에 미국 국적 포기 절차 과정을 완료하게 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10bird@osen.co.kr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