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3)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2018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잉글랜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베켄바워 회장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의 '선 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는 언제든지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베켄바워 회장이 잉글랜드 긍정적인 평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2018 월드컵이 유럽에서 개최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베켄바워 회장은 "유럽축구연맹(UEFA)에 소속된 협회의 일원으로 난 유럽에서 월드컵이 열렸으면 한다"며 "잉글랜드는 당장 내일이라도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 잉글랜드는 경기장 및 각종 인프라, 축구팬 등 월드컵에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해 잉글랜드의 개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2018 월드컵 개최국은 내년 12월 FIFA 집행위원회 24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잉글랜드 외에도 스페인, 러시아, 미국, 호주 등이 개최 신청서를 접수해 치열한 유치전이 예상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