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성남 일화서 득점왕에 올랐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두두(29)가 일본 J리그로 진출했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오미야 아르디자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FC 서울과 성남 일화에서 활약했던 두두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미야는 지난달 중반까지 장외룡 감독이 해임 위기까지 몰릴 정도로 부진을 겪었다. 특히 장 감독은 부진 탈출을 위해 프랑스 렌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나모토 준이치의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미야는 지난달 27일 후쿠다전자 아레나에서 열린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J리그 1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장외룡 감독과 오미야는 전력 보강을 위해 K리그서 큰 활약을 펼친 두두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두두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오미야에 입단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2008시즌에 득점왕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세계인 오미야에서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펼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