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오웬은 잉글랜드의 자존심"
OSEN 기자
발행 2009.07.07 09: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안데르손(21, 브라질)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마이클 오웬(32, 잉글랜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안데르손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오웬이 이 곳에서 성공해 맨유가 위대했던 지난 시즌을 재현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물론 맨유 역시 그가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며 오웬이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리버풀에 입단해 8시즌 동안 158골(297경기)을 터트리며 FA컵과 UEFA컵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웬은 이후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한 물 갔다는 혹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안데르손은 "오웬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다. 오웬은 선수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잉글랜드의 자존심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웬은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주급 5만 파운드(약 1억 원, 추정치)에 맨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2007년 6월 나란히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334억 원)을 받고 루이스 나니와 함께 맨유로 적을 옮긴 안데르손은 2시즌 동안 76경기에 나섰으나 아직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안데르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