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안영명, 자신있는 히어로즈 잡고 3연승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0: 05

12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뒤 2연승으로 다시 상승 분위기를 다잡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자신있는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이지만 히어로즈를 상대로 한 전적은 5승 3패로 앞서 있다. 3연승의 선봉장으로는 우완 안영명이 나선다. 안영명은 좌완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한화 선발진의 ‘원투펀치’로 믿을만한 선발이다. 더욱이 올 시즌 히어로즈전서는 최고의 투구를 펼쳐 고무적이다. 안영명은 올 시즌 히어로즈전에 3번 선발 등판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시즌 6승(5패) 중 2승을 히어로즈전서 거뒀다. 방어율은 5.29이다. 특히 6월 19일 경기서는 8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다만 5월 20일 경기선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적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타선에서는 뇌진탕 후유증으로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던 주포 김태균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회복돼 힘이 생겼다. 김태균의 정상가동으로 한화의 특기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재점화되고 있다. 안영명과 맞대결을 벌이는 히어로즈 선발은 좌완 마일영이다. 마일영은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2군까지 다녀오며 구위를 재정비했다. 올 시즌 한화전서도 2번 모두 패전이 됐다. 현재 3승 6패에 방어율 6.15를 마크하고 있다. 하지만 1군에 복귀한 뒤 구위가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걸만하다. 지난 1일 두산전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2연패에 빠진 히어로즈의 문제는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타선이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말 삼성에 2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타선은 2경기서 6점만을 뽑아냈다.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온 한화가 히어로즈를 잡고 3연승을 달성할 것인지 주목된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