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이재우, '연패 수렁'서 팀 구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0: 31

계투서 선발로 전환한 두산 베어스의 우완 이재우가 7일 잠실 SK 와이번스 전서 팀 5연패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3승 1패 8홀드 평균 자책점 2.98(6일 현재)을 기록 중인 이재우는 60⅓이닝 동안 70개의 탈삼진을 기록, 9이닝 당 탈삼진률(K/9) 10.4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를 기준으로 전체 3위(1위 삼성 오승환-14.38, 2위 한화 브래드 토마스-11.28)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선발 전환 이후에도 이재우의 탈삼진 능력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 2일 목동 히어로즈 전서 이재우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4회말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서는 상대 주포 클리프 브룸바를 변화구 안배로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유일한 선발승의 제물이었던 SK를 다시 만난다는 점 또한 선수 본인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이재우의 올 시즌 SK전 성적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2.00으로 탁월하다. 그러나 좌타자 박재상을 상대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전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SK는 좌완 고효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6승 6패 평균 자책점 3.13을 기록 중인 고효준은 83⅓이닝 동안 9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102개의 탈삼진을 올린 류현진(22. 한화)에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며 K/9 수치 또한 10.37에 달한다. 그러나 고효준의 두산 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고효준의 올 시즌 두산 전 성적은 2패 평균 자책점 8.53. 고효준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의 강점을 보였던 최준석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 중이라는 점은 일말의 가능성을 비춘다. farinelli@osen.co.kr 이재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