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매직, 수원전서도 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4: 46

'파리아스 매직'이 수원전서도 통할까. 포항은 8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서 열리는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1차전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포항은 6월 이후 무패행진(4승 1무)을 이어가며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으로부터 '6월의 세계 최고 클럽팀'으로 선정되는 등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 세르지오 파리아스(42, 브라질) 감독이 있다. 사실상 스타급 선수들이 없는 포항은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 속에 지난달 24일 리그 11라운드 인천전을 시작으로 5경기서 18득점(경기당 3.6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과감한 신인 선수들의 기용과 적시적소의 교체 투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또 포항은 올 시즌 홈경기 무패(1승 5무)는 물론 지난 2004년 12월 8일 이후 수원을 상대로 홈 무패행진(2승 4무)을 이어가는 등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어 스틸야드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파리아스 감독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모든 대회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시쳇말로 잘나가고 있는 포항과는 달리 수원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물론 리그서도 14위에 처져 있는 등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던 에두의 발 끝도 예전만 못하며 이정수, 마토의 이적으로 인한 수비진 공백은 여전하다. 다만 지난 14라운드 성남전서 1-0 결승골을 터트린 신입 용병 티아고에게 기대감을 걸고 있다. 차범근 감독은 "성남전 승리가 선수들에게 활력을 줄 것이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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