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오웬 영입에 시큰둥(?)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5: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2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마이클 오웬(30, 잉글랜드) 영입에 다소 시큰둥한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 선은 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80000...오웬 0'이란 제목으로 호나우두와 오웬을 향한 팬들의 엇갈린 반응을 전했다. 호나우두는 같은날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서 8만 명의 팬들을 불러 모은 반면 맨유 메가스토어서 오웬의 유니폼을 찾는 팬은 0명이라는 것이 요지. 맨유 메가스토어 직원은 "지금까지 오웬 유니폼을 묻는 사람이 없었다. 물론 오웬의 등번호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더라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웨인 루니의 유니폼을 3000장 정도 준비했으나 오웬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며 오웬의 팀 합류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96년 리버풀에 입단해 8시즌 동안 158골(297경기)을 터트리며 FA컵과 UEFA컵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웬이 레알 마드리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서 부진을 뒤로 하고 맨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오웬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신뢰를 내비쳤고 나는 희망을 끌어안으려 한다. 골을 터트려 팀에 기여하고 싶고 맨유 역시 나의 경력을 재점화시켜 줄 것이다"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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