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맨유 떠나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6: 54

'백곰군단'의 일원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5,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호나우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을 끝까지 응원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팬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누렸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호나우두는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뒤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팀이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호나우두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생활을 잃어 버릴 수 밖에 없게 됐지만 그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레알 마드리드서 많은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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