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응원 보이콧' 서포터와 '화해'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6: 56

울산 현대가 응원 보이콧을 선언한 서포터 '처용전사'와 화해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서포터스 모임인 '처용전사'는 지난 2일 성적 부진과 경기 내용 불만족을 이유로 리그 14라운드 경남 FC와 원정경기부터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울산 구단은 6일 저녁 김호곤 감독과 이상철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직접 자리를 마련해 처용전사 운영진과 간담회를 가졌고 서로를 위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관계자는 "김호곤 감독이 속내를 털어가며 서포터들과 진심으로 대화를 나눴고 서로를 위한 방향으로 함께 나가자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 울산 서포터가 8일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긍정의 목소리를 냈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염기훈(발가락) 이진호(허벅지) 유경렬 오장은(이상 무릎) 알미르(발) 등 주전선수들의 부상 속에 리그 9라운드 인천전 이후 7연패의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리그 13, 14라운드서 1승 1무를 거두며 조금씩 부활을 모색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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