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성진이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N ENEWS’에 출연한 이성진은 “중학생 때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고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욕탕에 갔다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아버지는 체격도 좋으시고 건강하셔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은 제가 제일 후회하는 일이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는 이성진은 “어머니마저 암 판정을 받아 수술을 받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다”며 “마음 졸이며 수술실 앞에서 기다리던 순간 ‘엄마보단 내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무뚝뚝한 성격 탓에 어머니께 잘 해 드리지 못했지만 효도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성진은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을 무렵, 산업체 기능요원으로 돌연 군 입대를 결정했다. 이성진은 “군 복무 중에도 마음 고생이 심해 우울증까지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