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클럽은 나에게 아이디어 뱅크"
OSEN 기자
발행 2009.07.07 17: 54

구준엽이 클럽 문화를 담은 책 'DJ.KOO 구준엽의 파워클럽'을 출간 했다. 구준엽은 7일 서울 압구정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클럽 '쿠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미있는 클럽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첫 책 'DJ.KOO 구준엽의 파워클럽'을 발간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 장에 나타난 구준엽은 "최근 두 번의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 같다. 지난 번에는 마약에 관해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이번에는 이렇게 좋은 일로 간담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내게 된 것은 클럽을 하도 많이 다니다 보니 나혼자 즐기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클럽에 갈 수 있는 나이가 된 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 클럽은 좋은 놀이 문화다"라며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구준엽은 자신에게 클럽은 아이디어 뱅크라고 했다. 그는 "나는 클럽에서 여러가지 안무를 만들어 냈다. '초연' 때의 안무는 클럽에서 탄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 연출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는다. 김건모의 공연 중 '잘못된 만남'은 레이저 쇼로 연출하는데 클럽에 다니면서 어두운 곳에서 레이저를 쏘면 참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마약 검사를 받은 날도 그랬고 앞으로도 신나게 클럽을 즐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가지 클럽과 관련된 사건이 있고 나서 클럽에 오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았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여전히 클럽에 오는 사람들은 많고 나 역시 계속 클럽에 갈 것이다. 숨길 것이 없는데 주위의 시선 때문에 클럽에 가는 것을 자제하거나 하는 게 더 웃긴 것 같다. 내 라이프 스타일대로 즐기며 살아갈 것이다"고 했다. 이 책은 그가 3개월간 주말마다 클럽을 직접 탐방하며 각 클럽의 스타일을 정리,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클럽을 찾아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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