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김종욱 찾기’, ‘여심을 잡아라’ 화끈 마케팅
OSEN 기자
발행 2009.07.08 07: 42

‘여심을 잡아라.’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여성 마케팅을 부르짖고 나섰다. 비교적 불황을 덜 타는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공연계에도 옮겨 붙은 셈이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매주 목요일을 ‘우먼스 데이’로 정하고 이 달 16일부터 여성들만 구매할 수 있는 ‘여자만 티켓’을 판매한다. 별도의 추가 프리미엄 없이 구매가 가능한 이 ‘여자만 티켓’은 다양한 VIP서비스를 담아 진행 될 예정이다. 먼저 ‘Lady First Seat’ 지정 좌석 제도를 도입해 여성관객에 한하여 소극장의 황금 좌석으로 일컬어지는 맨 앞 3열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여자만 티켓’은 배우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티켓박스에서 표를 찾을 때도, 공연장에 입장을 할 때도 별도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표는 지하 2층 라운지에서 별도로 전달 받을 수 있도록 진행되며 공연장 안으로의 입장 또한 배우들이 입장하는 별도의 입구를 이용하게 된다. 또한 대기실 기능을 할 라운지에서는 무더위를 헤치고 온 여성관객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이 무료로 제공되며, 대기 시간 동안에는 지루하지 않도록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타로 카드 연애운을 점쳐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프로젝트 매니저, CJ엔터테인먼트의 예주열 대리는 “여성을 위한 VIP 서비스는 관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입소문을 확산시켜 세일즈 뿐만 아니라 브랜드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여성 마케팅이 공연계의 불황 타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는 ‘김종욱 찾기’는 지난 달 9일 1000회를 넘기며 대중적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