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맞는 선크림, 똑똑하게 선택하기
OSEN 기자
발행 2009.07.08 07: 48

한 화장품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지난달 자외선 차단제 구매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특히 SPF50이상의 고차단 지수 선크림의 판매는 전년 대비 90%이상 상승했다고 하니, 일반인들이 선크림을 선택이 아닌 여름 필수 화장품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질감과 기능을 가진 선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햇볕은 인간의 생명과 자연계를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존재이다. 비타민D합성을 유도하고 건선이나 백반증의 광선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별다른 보호조치 없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광화상, 광노화, 피부암, 백내장 등의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햇볕의 파장 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은 가장 긴 파장의 자외선A와 중간파장의 자외선B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자외선A는 세기는 약하나 구름이나 유리창을 통과하여 피부를 검게 만든다. 자외선B는 자외선A에 비해 적은 양이 방출되나 피부화상, 피부색소침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를 악화시킨다. 분당여드름전문병원 연세J클리닉 주재훈 원장은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게 되면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어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이 생기고 피부 속 엘라스틴을 파괴시켜 피부의 탄력 저하를 가져온다”며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노화되는 현상을 일광노화라고 하며, 자연스러운 노화에 비해 피부가 가죽처럼 뻣뻣해지는 특징을 가진다”고 말했다. ▶여름철 피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선크림은 필수 자외선의 양과 세기는 지역, 계절,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5~7월 낮10시~오후2시 사이의 자외선이 가장 많고 세다. 이 시간에는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야 하며, 흐린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늘 피부에 닿기 때문에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선크림을 잘못 사용하거나 과다하게 사용하게 되면 피부에 해가 될 수 있다. 선크림 오용으로 인한 가장 큰 부작용은 습진, 접촉성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선크림을 바른 후 클렌징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제품이 피부에 남아 모공을 차단해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주재훈 원장은 “여름이 되면 간혹 선크림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선크림의 특정 성분이 피지를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된다”며 “여드름 피부의 경우 오일프리 선크림을 사용하거나 여드름 피부 전용 선크림을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선크림을 안 바르면 자외선에 의해, 과다하게 바르면 제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선크림 선택 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상 모공이 늘어지고 염증이 쉽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전문치료병원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여드름의 경우에는 염증주사나 먹는 약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나 이미 염증성여드름이 생긴 경우라면 블루RF시술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블루RF시술은 빛과 고주파 에너지의 장점을 조합시킨 시술법으로 곪거나 부풀어 오른 염증성여드름 뿐 만 아니라 비염증성 좁쌀 여드름까지 동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시 강력한 냉각방식으로 피부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통증이 거의 없다. 한번 시술 시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주1~2회 간격으로 4~8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분당 연세J클리닉 주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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