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NO.1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28, 스페인)와 201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2년 바르샤에 입단한 발데스는 7시즌 동안 384경기에 나서 리그 3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총 8개의 트로피와 라리가 최소실점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사모라상을 2차례 수상하며 거미손으로서 명성을 쌓아갔다. 이러한 활약 속에 바르샤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발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 밀란 등 유수의 클럽들에게 영입 제의를 받아왔다. 이에 바르샤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억 5000만 유로(약 2660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발데스와 2014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며 발데스와 동행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음을 알렸다. 발데스는 "행복하고 만족한다. 매일 바르샤의 유니폼을 입고 골문을 지킬 수 있어 영광이다. 꿈이 실현됐고 바르샤서 은퇴하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발데스는 "동료들과 함께 이번 시즌처럼 많은 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